언론보도
<국민일보> 목줄 묶여 러닝머신 뛰는 개… 불법 투견 사육시설 의심
한국반려동물경제인협회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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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 묶여 러닝머신 뛰는 개… 불법 투견 사육시설 의심
동물보호단체 '캣치독팀' 인스타그램 캡처
대구에서 동물 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 3일 동물보호단체 ‘캣치독팀’으로부터 투견 훈련 등 동물 학대가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성구에 위치한 개 사육시설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단체 ‘캣치독팀’은 시설에서 개를 러닝머신에 묶어 달리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과 수성구 관계자가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핏불테리어 등으로 추정되는 개 20마리가 가둬져 있었다.
러닝머신 용도로 보이는 기구와 주사기 등도 발견됐다.
당시 현장에서 탈수 증세를 보이는 고양이 한 마리와 토끼 두 마리에 대해서는 동물보호단체가 구호 조치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조사해 동물 학대 혐의가 있으면 동물보호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성구는 해당 시설이 불법 건축물임을 확인하고 지난해 소유주에게 시정 명령을 내렸지만 소유주가 이에 응하지 않아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출처: 국민일보(https://www.kmib.co.kr/news/index.asp) 노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