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노컷뉴스> 5년차 119 구조견, 야산 뛰며 80대 치매 노인 구조
한국반려동물경제인협회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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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119 구조견, 야산 뛰며 80대 치매 노인 구조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 소속 구조견 '전진'.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지난 2일 오후 5시쯤 경기도 성남시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자는 80대 노인 A씨. 집을 나선 후 귀가하지 않자 가족이 신고한 것.
경찰과 소방은 다음 날까지도 수색을 이어갔지만 A씨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자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 소속 구조견 '전진'과 핸들러 김기상 소방교가 투입됐다.
구조견 전진은 성남 갈현동 일대 야산을 샅샅이 뒤졌고, 약 1시간 만에 능선 나무 밑에서 탈진해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가족 품에 안긴 A씨는 이후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로 구조 경력 5년차인 전진은 광주광역시 아파트 붕괴 현장과 경기 양주 채석장 토사 붕괴 현장 등 117건의 실종자 수색, 인명구조 활동에 참여해왔다.
전진의 핸들러 김기상 소방교는 "내 가족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수색을 벌인 결과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진과 함께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CBS노컷뉴스(https://www.nocutnews.co.kr/) 정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