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물원 환경보전 유공 대통령상…'동물복지 등 기여'

과일 먹는 새끼 반달가슴곰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청주랜드관리사업소 청주동물원이 16일 환경보전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청주동물원이 2014년 환경부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동물복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환경개선과 멸종 위기종 복원·증식 노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야생 동물에 대한 연구 논문 5편을 해외 학술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경기도 여주의 한 웅담(곰 쓸개) 농장에서 구출된 새끼 반달가슴곰 2마리를 돌보게 된 것을 계기로 곰, 호랑이, 여우, 산양, 수달, 늑대의 사육환경을 순차적으로 개선했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국비 등 11억원을 들여 낡고 오래된 개과(개 종류)사를 야생동물 보호시설로 바꾸는 등 동물원을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97년 문을 연 청주동물원(12만6천여㎡)에는 77종, 411마리가 있다.

출처: 연합뉴스(https://m.yna.co.kr/index?site=header_l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