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캉스 특집 "우리 함께 하개"] 高물가속 베케플레이션 우려...반려인들 '홈캉스' 주목

소비자 물가 급상승...홈캉스 주목

이커머스 업계, 차별화된 프로모션 출시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증했으나 여행 인프라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경제 불안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나타면서 가계부담이 늘고 소비자 물가도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휴가와 인플레이션을 합친 베케플레이션(vacaflation)'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도 반려동물과 여행을 계획했지만 경제적으로 부담이 돼 무산되는 바람에 여행 대신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른바 ‘홈캉스’를 즐기려는 반려인이 늘고 있다.

펫팸족 사로잡기 위해 나서

올해 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평년(13.8~14.4℃)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동안 평년대비 평균기온은 7월 0.6℃, 8월 0.7℃, 9월 0.1℃ 상승해 전체적으로 기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더워지는 날씨에 업계는 반려동물과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차별화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출시해 펫팸족 사로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마켓 컬리 제공.

마켓컬리는 상반기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카테고리 기획전인 ‘빅세일 펫페어’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여름 시즌에 활용하기 좋은 각종 용품 및 사료, 간식 등 1600여 가지 상품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앞서 쿠팡에서는 반려동물과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전용 의류부터 장난감, 간식까지 다양한 여름 반려동물 필수 아이템으로 구성한 펫페어 썸머 특가를 지난 14일까지 진행했었다.

반려동물 건강한 여름나기

반려가족 1500만시대,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증가하면서 펫 휴머나이제이션 문화도 확산되고 있다. 더 이상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의 의미를 가지고 일생을 함께할 반려동물로 여겨지는 것이다. 사람보다 체온이 높고 털이 있어 더위에 약한 반려동물을 위해 건강한 여름나기 제품을 소개한다.

▲반려동물 위한 대리석 쿨매트 사진=대리석아빠 제공.

대리석아빠는 피부에 땀샘이 거의 없어 더위를 타기 쉬운 반려동물을 위해 반려묘, 반려견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대리석 쿨매트를 출시했다. 모서리를 라운딩 처리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천연대리석이라 1급 발암물질인 라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냉감 원단 사용한 쿨매트 사진=크린버텍 제공

크린버텍의 쿨매트는 항균,항곰팡이 가공이 된 냉감 원단을 사용해 반려동물의 열 배출을 도와주며 내부 충전재가 무독성이라 안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새로운 형태의 쿨매트인 3D메쉬 쿨매트를 개발해 소비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BYC 보디드라이 반려견용 쿨런닝. 사진=BYC 제공.

매트 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기능성 의류도 있다. BYC는 로다와 협업해 빠르게 건조시켜 쾌적함을 오래 유지시켜주는 기능성 냉감 제품을 출시했다. 사람 내의와 비슷해 ’개리야스‘라고 불리는 해당 제품은 접촉냉감 원단을 사용해 시원함을 선사한다.

한편 BYC는 지난 5월에 출시하자마자 빠르게 완판된 일명 '개리야스' 를 27일 오전 9시부터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판매는  S와 4XL 사이즈를 새롭게 추가하고 기존 기획한 수량보다 확대했으며 7월 6일부터 BYC 자사몰과 직영점, 동그람이 자사몰 ‘로다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기력 증진 효과적인 '반려동물 보양식'

날씨가 너무 더우면 사람처럼 반려동물도 기력이 저하되고 입맛이 없어진다. 이때 보양식을 급이하면 기력 증진과 면연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더리얼 삼계탕 사진=하림펫푸드 제공.

하림펫푸드의 더리얼 삼계탕은 셰프가 영양학자와 함께 직접 연구하고 개발해 만든 요리로 국내산 닭가슴살과 야채를 손질하고 뼈 째로 푹 고아 만들었으며 영양소 파괴 최소화를 위해 제조 과정을 줄이고 소량 생산했다.

▲전복죽 3종 사진= 네추럴코어 제공.

네추럴코어는 담백한 맛이 특징인 보양식 ’전복죽‘ 3종을 선보였다. 저지방 고단백의 대표 식품인 전복을 사용해면연력과 체력 보강에 도움을 주며 오리, 소고기, 연어를 넣어 보다 건강한 맛을 냈다.

반려동물 '여름철 벌레' 주의보

여름철에 반려동물이 가장 조심해야하는 벌레가 있다. 바로 모기와 진드기다. 모기에게 물리면 심장사상충에 걸릴 수 있고 진드기에게 물리면 바베시아증, 라임병 등 진드기 매개 질환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책하거나 심지어 집에서 쉬고 있을 때에도 각종 벌레에게 물릴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걱정이 되는 보호자를 위해 벌레 퇴치에 효과적인 용품을 소개한다.

▲진드기 때찌 슬리브리스 사진=리카리카 제공.

리카리카는 진드기 퇴치, 자외선 차단, 냉감 기능 등 여름철 산책에 최적화된 의류 '진드기 때찌 슬리브리스'를 출시했다. 해충을 박멸하는 방충 성분을 특수 섬유 기술을 적용해 제작된 제품으로 모기, 진드기 등 각종 벌레들을 퇴치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아이스 쿨롭티 사진=바잇미 제공.

바잇미의 ‘아이스 쿨롭티’도 여름철 산책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냉감기능, 자외선차단 뿐만 아니라 흡한 속건 기능과 해충 퇴치 효과가 있는 퍼메트린 유효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안전한 여름 산책이 가능하다.

▲(좌)헤잇미 스프레이 / (우)헤잇미 패치 사진=바잇미 제공.

또 바잇미에서는 반려동물에게 무해한 성분으로 구성된 헤잇미 산책 스프레이와 간편하게 붙여서 사용할 수 있는 헤잇미 패치를 판매하고 있다. 둘 다 해충이 싫어하는 천연 아로마 에센셜 오일이 함유되어 있어 여름철에 사용하기 좋다.

국내에는 이처럼 다양하고 많은 벌레퇴치제 역할을 하는 제품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천연 벌레퇴치제가 반려인들 사이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펫 아로마테라피’를 통해 제작 가능한 천연 벌레퇴치제는 시나몬, 시트로넬라, 레몬그라스 등의 아로마 오일을 이용해 만든다. 하지만 잘 못 사용하게 될 경우 두통 유발, 피부 자극, 소형 동물의 경우 신경계를 자극할 수 있어 제라늄, 라벤터, 팔마로사 등 자극이 덜한 오일로 만드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출처: 한국반려동물신문(http://www.pet-news.or.kr/news/articleView.html?idxno=1191) 김옥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