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중부일보>여주시, 반려동물테마파크 개장 앞두고 경기도에 "2차개발 약속지켜라" 압박

    한국반려동물산업경제협회 2023-01-10 조회수 아이콘 229

    위탁업체를 선정해 올 상반기중 개장 예정인 여주시 상거동에 건립된 경기도반려동물테마파크 내 ‘반려동물문화센터’와 ‘유기견 보호동’전경. 김규철기자

    위탁업체를 선정해 올 상반기중 개장 예정인 여주시 상거동에 건립된 경기도반려동물테마파크 내 ‘반려동물문화센터’와 ‘유기견 보호동’전경. 김규철기자

    여주시가 올 상반기 개장예정인 ‘경기도 반려동물 테마파크’에 대해 당초 계획과 다르게 유기동물 보호시설과 추모관(화장장)위주로 추진될 경우 시민들의 반발에 봉착할 것이라며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도는 5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여주시 상거동 영동고속도로변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맞은편 9만5천790㎡(전체부지면적)에 국내 최대규모의 반려동물테마파크를 조성 중이다.

    반려동물테마파크에는 지난해 8월 1차적으로 반려동물문화센터(5천330㎡)와 A·B·C 3개 보호동(3천165㎡),입양·관리동(500㎡) 등 5개 시설(8천955㎡)을 준공하고 현재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모관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696㎡에 건립되는 추모관은 60억6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2차 사업이다.

    1차 준공된 반려동물문화센터 지하층은 주차공간으로 사용되며 1층에는 강의실 6곳과 미용실습실,홍보전시관 등이 들어섰다. 2층에는 200명이 입실할 수 있는 대강당과 회의실, 휴게공간 등으로 꾸며졌으며, 3층에는 동물병원, 검역 및 입원실, 수술실, 격리보호실 등이 들어섰다.

    또 3층 건물의 A보호동은 270마리의 유기견이 보호되며, 2층 건물의 B보호동은 80마리의 유기고양이 보호시설, C보호동은 유기견 및 긴급보호견 등의 보호시설로 사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여주시는 반려동물테마파크 개장을 앞두고 애견호텔 등의 2차 개발이 없는 반려동물테마크는 속빈강정이나 다름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여주시는 반려동물테마파크의 성공적인 안착과 여주시가 관광도시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에서 당초 계획한 애견호텔 및 펜션 등의 숙박시설과 캠핑장, 놀이시설, 드그플, 휴게공간 조성 등 2차 개발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주시는 또 기존의 ‘경기도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명칭도 ‘경기도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로 변경을 요구하는 한편 테마파크내에 지역농산물판매장 설치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여주시는 이 같은 내용의 시민의 의견을 지난 9월 2차례에 이어 11, 12월 연이어 경기도에 공문을 발송하는 등 지금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건의서를 보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당초 계획과 크게 다르게 민간사업자 참여가 무산되고 공영구역이 축소된 것은 경기도에서 여주시민과의 약속을 어긴것이 분명하다"며 "주요 핵심시설이 빠지고 유기견 보호시설과 추모관 등의 장사시설이 들어서는 반려동물테마파크는 여주지역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경기도는 본래로 돌아가 여주시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일갈했다.

    김규철기자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