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공원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길고양이들의 모습.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 종로구는 10일까지 길고양이 중성화사업(TNR)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평소 길고양이에 관심이 있고 봉사활동에 1년 이상 참여할 수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로 선발되면 길고양이를 포획해 관내 지정된 동물병원으로 운송하고 수술 후 방사, 사후 모니터링 등 역할을 맡게 된다.

별도의 활동료 지급은 없으나 자원봉사증을 비롯해 포획틀과 장갑, 이동장 같은 관련 용품을 지급하고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해준다.

길고양이 포획과 방사 과정을 자원봉사자가 담당하는 경우 예산을 수술 비용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동일 금액으로 더 많은 길고양이를 중성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해당 지역에서 길고양이를 돌봐 온 시민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되면 사업 효과 역시 배가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사람과 길고양이가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해 중성화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려 한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https://www.news1.kr/articles/4945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