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한국반려동물신문> 고양이 한마리로 러시아가 시끄럽다!
한국반려동물산업경제협회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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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국영기차에 동행 탑승했던 고양이를 유실묘로 착각하여 영하 30도의 기차밖으로 내던진 역무원의 행동에 러시아의 SNS가 시끄럽다.
A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애완 고양이를 길 잃은 고양이인줄 알고 기차에서 내던진 러시아 기차 역무원의 해고를 요구하는 청원에 30만 명이 넘는 러시아 사람들이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트윅스(Twix)로 알려진 흰색과 진홍색 톰 고양이는 1월 11일 예카테린부르크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오가는 기차에서 캐리어에 탈출했다. 역무원이 그를 발견했고 차장은 기차가 정차하는 동안 강제로 그 동물을 객차에서 내보냈다.

이를 알게된 반려인은 철도당국에 신고하였고 수백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스크바 동쪽의 키로프(Kirov) 마을에서 함께 찾아 나섰다. 하지만 당시 기온은 영하 30도를 기록하였고 그 동물은 1월 20일, 그가 버려진 철로에서 반 마일 조금 넘는 곳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죽음의 원인은 트윅스가 심한 추위로 사망했으며 동물에게 물린 것으로 의심되는 여러 부위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이 사건은 러시아 전역에서 광범위한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수천 명이 전용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 소식을 팔로우했다. 다른 사람들은 영하 30도 가까운 온도에서 고양이가 눈 속으로 떨어지는 장면을 재공유했다.
또한 역무원에 대한 형사 고발을 요구하는 별도의 청원서도 1월 19일 온라인에 게시된 후 10만 명 이상의 서명을 모았다. 지방 철도 당국은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역무원을 기소하는 것을 거부했다.
러시아 국영 열차 운영사인 RZhD는 성명을 통해 트윅스의 죽음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을 표하며 직원들이 탑승 동물의 대처 방법에 대한 규칙을 변경할 것이라고 하였다.
회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양이 트윅스의 죽음을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주인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출처 : 한국반려동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