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려동물산업경제협회와 한국반려동물신문 직원들은 지난 2022년 5월 30일(일) 국경없는 수의사회(대표 김재영)에서 진행하는 양주 이금희유기견보호소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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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수의사회, 양주 이금희유기견보호소 의료봉사

양주 위치한 사설 보호소, 지원 손길 절실

보호 유기견 건강검진, 중성화 수술 등 의료봉사 진행

본지는 전국 각지의 민간유기동물보호소의 실태를 파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드듣고자 국경없는 수의사회(대표 김재영)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9일 국경없는 수의사회와 함께 양주 이금희유기견보호소(소장 이금희) 의료봉사 활동 현장을 찾았다.[편집주] 

▲ 본격적인 봉사 활동 시작 전, 국경 없는 수의사회 회원들과 봉사 참여자가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문진학 기자

국경 없는 수의사회(대표 김재영)가 29일 양주 이금희유기견보호소(소장 이금희)를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020년 설립한 국경 없는 수의사회는 21년 3월 기획재정부의 공익법인 기부금 대상단체 지정, 같은 해 8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사단법인 설립을 마치고 공익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양주 이금희유기견보호소는 이금희 소장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유기견보호소로 유기견 보호에 더해 개농장, 보신탕 업체 등에서 도살을 앞둔 개를 인수해 보호하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으로 유기견 중 나이가 어린 암컷 20여 마리가 중성화 수술을 받았으며, 채혈을 통한 질병 검사, 예방접종 등 다양한 의료봉사가 이뤄졌다.

의료봉사 외에 보호소 주변의 환경 정리도 진행됐다. 수의사 회원이 수술 등 의료봉사를 진행하는 동안 일반 봉사 참여자는 보호소의 생활폐기물 정리에 나섰다. 개인이 운영하는 보호소라 인력이 부족해 배변 패드 등 생활폐기물의 빠른 처리가 이뤄지지 않았던 부분을 봉사자가 해결한 것이다. 스무명의 봉사자가 3시간 동안 2톤이 넘는 폐기물을 처리했다.

이날 봉사에는 국경 없는 수의사회 외에도 바이오노트가 진단키트 및 인력을 제공했고 ㈜세아메디칼이 수술 장비를 지원했다.

▲ 중성화 수술 중인 국경 없는 수의사회 소속 수의사 사진=문진학 기자

수술을 담당하던 한 수의사는 “솔직히 야전에서 할 수 있는 수술이 많지는 않아 가벼운 종양, 피부 종양 수술 정도를 하고 있다”며 “보호소에서 수술까지 필요한 아이들이 그리 많지는 않은데, 중성화가 안 돼 있다 보니 의료봉사에서는 주로 중성화 수술 위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 국경 없는 수의사회 김재영 대표. 사진 = 문진학 기자

국경 없는 수의사회 김재영 대표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보호소가 아닌 사설보호소는 상당히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래서 입양을 잘 갈 수 있도록 관리에 도움을 드리고, 개체 수를 감소시킬 수 있는 봉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에는 국경없는 수의사회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방송인 박수홍과 동료 방송인 손헌수도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손헌수는 봉사활동 도중 사고로 왼쪽 다리에 상처가 생기는 등 아찔한 모습도 있었으나, 끝까지 보호소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 처리, 예방접종 등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국경 없는 수의사회는 △집단 관리가 필요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동물 대상 지원 사업 △유기 동물의 인도적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 수술 사업 △ 반려동물 생명존중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업 △재난/긴급 상황 동물 구조 및 진료 사업 △One-Health △ 인수공통전염병 예방교육 및 자료 수집 관련 사업 △국제 동물단체와 해외 연계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출처: 한국반려동물신문(http://www.pet-news.or.kr/news/articleView.html?idxno=992) 문진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