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소식

    [사회공헌]한국반려동물산업경제협회/한국반려동물신문 '안성시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국경없는 수의사회) 봉사 참여

    한국반려동물산업경제협회 2022-06-28 조회수 아이콘 587

    한국반려동물산업경제협회와 한국반려동물신문 직원들은 지난 2022년 6월 26일(일)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에 위치한 삼죽권역도농교류센터에서 진행된

    국경없는 수의사회(대표 김재영)의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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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는 전국 각지의 민간유기동물보호소의 실태를 파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국경없는 수의사회(대표 김재영)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6일은 국경없는 수의사회의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 봉사를 위해 안성시 삼죽면에 위치한 삼죽권역도농교류센터를 찾았다.[편집주]


    ▲ 본격적인 의료 봉사 활동 시작 전 한 자리에 모인 국경없는 수의사회 회원과 봉사 참여자 사진 = 문진학 기자

    ▲ 본격적인 의료 봉사 활동 시작 전 한 자리에 모인 국경없는 수의사회 회원과 봉사 참여자 사진 = 문진학 기자


    매체를 통해 반려동물, 반려인의 동거가 익숙해진 근래에는 반려동물을 집 밖에 두고 키운다는 것이 주변의 질타를 받을 수도 있는 행위 중 하나가 된 지금이지만, 개라는 동물에 대해 아직도 우리는 집을 지키는 ‘경비’ 역할을 기대하고, ‘짐승’과 한 지붕 아래 생활한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기도 해, 적지 않은 반려동물 가구에서 개는 내 집안에서 함께 가족 구성원으로 생활하기보다는 ‘마당개’로 키워지는 것이 사실이다.


    마당개란 목줄에 묶인 채 집이나 공장 앞마당에 살거나 방치 상태로 자유롭게 집 안팎을 드나드는 개를 뜻하는데, 이런 사육 환경으로 인해 각종 건강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마당개로 반려견과 함께하는 많은 가구가 질병에 대한 예방적 관리가 부족하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노출되어있는 탓에 진드기, 모기로 인해 감염되는 바베시아증, 심장사상충 등 치명적인 질병을 앓는 경우가 많다.


    ▲ 마당개로 사육되고 있는 '짱이'가 봉사 장소에 도착해 검진 받는 모습, 암컷인 짱이는 3마리의 새끼와 함께 이곳을 찾아왔다. 사진 = 문진학 기자

    ▲ 마당개로 사육되고 있는 '짱이'가 봉사 장소에 도착해 검진 받는 모습, 암컷인 짱이는 3마리의 새끼와 함께 이곳을 찾아왔다. 사진 = 문진학 기자


    암컷의 경우에는 다른 문제도 있다. 또 다른 마당개, 혹은 떠돌이 개와 교배, 새끼를 낳게 되는 것인데, 출산 과정이 위험함은 물론 태어난 새끼들도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사망하거나 유기견으로 자라게 된다.


    이에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를 시작, 각 지자체와 협력하며 산재한 마당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준비하는 봉사 참여자들 사진 = 문진학 기자

    ▲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준비하는 봉사 참여자들 사진 = 문진학 기자


    지난 26일 오전 8시, 안성시 삼죽면 삼죽권역도농교류센터에 이른 시간부터 여러 대의 차량이 들어서고 국경없는 수의사회 소속 수의사와 수의대생을 비롯한 봉사 참여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 시간여가 지난 9시경에는 반려견을 데리고 온 지역 주민들이 대기할 수 있는 천막 설치를 비롯해, 삼죽권역도농교류센터 2층에 수술실까지 준비를 마쳤다.


    ▲ 방송인 박수홍은 김재영 대표와의 인연으로 홍보대사에 임명 후 매 회 봉사에 빠지지 않고 참여 중이다. 사진 = 문진학 기자

    ▲ 방송인 박수홍은 김재영 대표와의 인연으로 홍보대사에 임명 후 매 회 봉사에 빠지지 않고 참여 중이다. 사진 = 문진학 기자


    오전 10시 의료봉사 시작을 앞두고 국경없는 수의사회 김재영 대표는 연단에 나서 “오늘 날씨가 마취하는 데는 상대적으로 좋은 면이 있지만, 회복할 때 시간이 지연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며 “외부에서 이쪽으로 오는 개나 고양이들이 낯선 환경에 오게 되니까 일단 긴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친숙해지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봉사 중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와 관련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 국경없는 수의사회 르완다 지부장 임명식도 진행됐다. 고민수 지부장(사진 왼쪽)과 김재영 대표 사진 = 문진학 기자

    ▲ 국경없는 수의사회 르완다 지부장 임명식도 진행됐다. 고민수 지부장(사진 왼쪽)과 김재영 대표 사진 = 문진학 기자


    이어 르완다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 고민수 수의사를 국경없는 수의사회 르완다 지부장으로 임명하는 임명식이 진행됐다. 고 지부장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르완다는 인구 140만이 사는 수도 키갈리에도 동물 병원이 3곳 밖에 없어 우리나라로 치면 한 50년대 정도 수준”이라며 “아프리카의 정 중심에 있는 르완다에 좋은 병원이 생긴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협회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의 홍보대사로 매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은 “항상 같이 참여하는 손헌수씨가 이번에는 스케줄 조절이 어려워 오지 못했다”며 “대신 제가 더 열심히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아쉬움을 표하는 동시에 의욕을 다졌다.


    ▲ 삼죽권역도농교류센터 2층에 마련된 임시 수술실 이날 마당개 11마리, 길고양이 7마리가 중성화수술을 마쳤다. 사진=문진학 기자

    ▲ 삼죽권역도농교류센터 2층에 마련된 임시 수술실 이날 마당개 11마리, 길고양이 7마리가 중성화수술을 마쳤다. 사진=문진학 기자


    이번에 진행된 국경없는 수의사회의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는 지난해 경기 양주시와 MOU를 맺으며 진행된 1회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의료봉사로 현장에는 국경없는 수의사회 소속의 수의사와 홍보대사로 꾸준히 참여를 이어오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 일반·의료 봉사 참여자를 비롯해, 안성시 축산정책과 김건호 과장 등 6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해 마당개 11마리, 길고양이 7마리, 총 18마리의 중성화 수술을 마쳤다.


    ▲ 현장에서 중성화 수술 집도 중인 모습 사진 = 문진학 기자

    ▲ 현장에서 중성화 수술 집도 중인 모습 사진 = 문진학 기자


    한편, 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개는 실내에서 기르는 게 맞지만 당장 모든 개가 집 안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그렇다면 마당 안에서만이라도 긴 목줄을 사용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으로 스트레스와 건강 관리를 해주는 배려라도 필요하다”고 마당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마당개 문제에는 중앙정부도 관심을 가졌다. 지난해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는 22년 마당개 중성화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편성, 18,750마리의 마당개 중성화를 목표로 15억원을 투입하는 예산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출처: 한국반려동물신문(http://www.pet-news.or.kr/news/articleView.html?idxno=1211) 문진학 기자